코다리, 어릴 땐 몰랐던 그 깊은 맛
어릴 땐 젓가락도 안 가던 음식이
나이 들수록 자꾸 생각나고, 즐겨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게 바로 **‘코다리 시래기조림’**이에요.
매콤하고 짭조름한 양념에 잘 익은 시래기,
그리고 코다리 살을 가래떡과 함께 김에 싸 먹는 맛.
한 번 제대로 빠지면 자꾸 생각납니다.
며칠 전 찾은 곳은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황금코다리 파주헤이리점’**인데요.
시래기의 상태, 코다리의 식감,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정말 만족스러운 한 끼를 하고 왔습니다.
위치 및 영업 정보
- 상호명: 황금코다리 파주헤이리점
-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4 1층
- 영업시간: 10:00 ~ 21:00
- 휴무일: 0507-1492-2284 (방문 전 전화 확인 추천)
- 주차: 매장 앞 대형주차장 이용
주문한 메뉴: 코다리시래기조림(중)
이날 주문한 메뉴는
코다리시래기조림 – 주(大) 사이즈 / 43,000원
2~3인 이상 충분히 나눠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맛의 특징
- 시래기가 부드럽고 비릿함 없이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어
입안에서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풀립니다. - 양념은 맵지 않고 간도 적당히 조절되어 있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납니다. - 코다리살은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면서 부드럽게 익어,
가래떡과 김에 싸서 먹는 조합이 정말 별미였습니다.
무엇보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오래 먹어도 물리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셀프바 이용 팁
이곳의 셀프바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 콩나물, 김, 밑반찬 등이 준비되어 있고
- 필요한 만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반찬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김과 가래떡, 코다리살을 함께 싸 먹는 방식은
이 집만의 숨은 조합 같은 느낌이었고,
콩나물무침은 개운하면서도 국물요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매장 분위기와 서비스
황금코다리 파주헤이리점은
기와집 형태로 외관부터 멋스럽고,
내부는 넓고 좌석 간격도 넉넉해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비 오는 날 방문해서 외부 조경은 다 보지 못했지만,
기와 지붕과 정원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다음엔 날씨 좋은 날 재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었고,
서빙은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직원분들이 직접 반찬을 챙겨주시거나, 먹는 방법을 안내해주시기도 해서
기계적인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 친절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시래기와 코다리의 부드럽고 은은한 맛을 좋아하는 분
- 맵고 짠 음식보다 담백한 국물 요리를 선호하는 분
- 넉넉한 양과 푸짐한 반찬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 파주 헤이리 인근에서 가족 식사나 모임 장소를 찾는 분
- 김, 떡, 코다리살을 한입 가득 싸 먹는 한식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
방문 팁
- 2인 이상 방문 시 중 사이즈도 충분하나, 주 사이즈는 넉넉히 즐기기 좋습니다.
- 날씨 좋은 날 방문하면 외부 조경까지 즐기며 식사 가능
- 김과 떡 조합은 꼭 셀프바에서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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