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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노트/건강 정보

혈당 수치, 대체 어디까지가 정상일까요?

by 살림킹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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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수치, 대체 어디까지가 정상일까요?

 

공복혈당, 식후혈당… 숫자만 보면 더 헷갈리는 당신께

건강검진 결과표 받아봤을 때 이런 숫자, 익숙하지 않으세요?
공복혈당 107, 식후혈당 152.

 

딱히 병원에선 당뇨라고 하진 않는데, 뭔가 찝찝하고 신경 쓰이죠.
“이게 정상인가요?”라고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애매합니다.
“당뇨는 아니신데… 관리는 하셔야겠어요.”

 

이게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어디부터가 ‘진짜 위험한 선’인지 잘 모르겠는 분들 많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이 혈당 수치,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
공복혈당, 식후혈당 기준부터, 우리가 자주 놓치는 경계 수치까지 쉽게 알려드릴게요.

제일 궁금한 부분 먼저 말씀드릴게요

공복혈당 기준부터 볼게요.
아무것도 안 먹고 재는 아침 혈당이

  • 70에서 99면 ‘정상’
  • 100에서 125는 ‘당뇨 전단계’
  • 126 이상이 두 번 연속이면 ‘당뇨병’

식후혈당은 밥 먹고 두 시간 지난 시점 기준으로

  • 140 미만이면 ‘정상’
  • 140에서 199는 ‘경계’
  • 200 이상이면 ‘당뇨 진단’

즉, 공복에 100 넘고 식후에 150~160대가 자주 나온다면,
지금은 아직 괜찮지만 5년 안에 당뇨로 갈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공복혈당, 자고 일어난 당신의 대사 상태

공복혈당은 보통 아침 병원 가서 피 뽑으면 나오는 숫자죠.
전날 밤부터 아무것도 안 먹고 잰 결과니까,
잠자는 동안 우리 몸이 얼마나 잘 혈당을 조절했는지 보여줘요.

 

예를 들어, 평소에 공복혈당이 105~110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한다면
몸이 혈당을 깔끔하게 정리 못 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이게 한두 번은 괜찮지만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 간 기능 저하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간단히 말해서, 아침 혈당이 슬슬 올라가고 있다면
우리 몸이 ‘쉬는 중에도 피곤하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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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혈당, 식습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식후혈당은 우리가 먹은 걸 몸이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를 알려주는 수치예요.
보통 밥 먹고 두 시간 뒤에 혈당이 140 아래로 내려오면 괜찮아요.
근데 150~170대가 계속 나온다면?
이미 몸이 탄수화물 소화 후 처리 능력이 떨어진 거죠.

 

특히 요즘처럼 커피에 시럽 넣고, 밀가루 음식 자주 먹고,
운동은 부족한 패턴이 쌓이면 식후혈당이 슬슬 오르기 시작해요.
이걸 방치하면 공복혈당까지 같이 올라갑니다.

 

참고로 식후혈당이 160 이상이 자주 나오면,
그때부터는 식단, 운동, 수면 전부 조절하는 게 좋아요.
단순히 “밥 조금 덜 먹을게요”로는 안 됩니다.

혈당기 쓸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집에서 혈당기 쓰는 분들 요즘 많죠.
저도 부모님께 사드렸는데 처음엔 수치 보고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몇 가지 팁을 정리해드릴게요.

 

첫째, 손가락 꼭 씻고 물기 완전히 말려야 해요.
둘째, 같은 시간대에 측정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면 아침 7시, 저녁 식후 2시간 고정.
셋째, 하루 한 번 측정보단 3일~1주일 평균치를 보는 게 정확합니다.

 

혈당 수치는 하루 기분이나 컨디션에도 영향을 받아요.
너무 조바심 낼 필요 없습니다. 꾸준히 보고, 흐름을 파악하는 게 핵심이에요.

당뇨 전단계, 절대 방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놓쳐요.
병원에서 "아직 당뇨는 아니에요"라는 말을 들으면
"그럼 괜찮구나" 싶죠. 근데 그게 가장 무서운 구간입니다.

 

공복혈당 100~125, 식후혈당 140~199

여기에 해당되면 지금부터 관리 안 하면 5년 이내에 당뇨 진단 받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체중이 늘고 있거나,
밤잠을 잘 못 자고 피곤한 날이 잦다면 몸이 이미 힘들어하는 중일 수 있어요.

지금부터 이렇게 바꿔보세요

혈당 수치 낮추는 방법, 무조건 병원부터 가라는 말보다
일상에서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해보는 게 좋아요.

 

첫째, 흰쌀 대신 현미나 귀리 등으로 바꿔보세요.
둘째, 30분 걷기만 해도 혈당은 확실히 바뀝니다.
셋째, 야식 줄이고 수면 시간 일정하게 잡아보세요.
넷째, 스트레스 쌓이면 당도 올라갑니다. 마음관리도 중요해요.

 

하루에 한 가지씩만 바꿔도 달라질 수 있어요.
정답은 병원이 아니라 ‘습관’ 안에 있습니다.

일상에서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해보는 게 좋아요.

마무리하며

혈당 수치, 처음엔 숫자만 보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 내 몸의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 같은 존재예요.
공복이든 식후든 숫자가 자꾸 높게 나온다면
이제부터라도 생활 속에서 작게 바꾸기 시작해보세요.

 

진짜 무서운 건 당뇨가 아니라,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이미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너무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 한 끼부터 가볍게 바꿔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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