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응급 대처법 정리
한여름 낮, 외출을 다녀온 아이가 갑자기
“배 아파… 머리 아파…” 하며 식은땀을 흘린다면?
혹은 놀이터에서 뛰어놀다 갑자기 멍해지고 축 처진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순간 “혹시 더위 먹은 거 아니야?”,
그리고 곧바로 드는 고민은 “병원 가야 하나?”일 겁니다.
어린이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해도 더위 먹는 경우가 많고,
초기 대응이 중요하지요.
오늘은 더위 먹은 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부터,
응급 대처법, 병원에 가야 하는 기준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만 정리해드립니다.
결론부터 말할게요
아이의 의식이 흐려지거나 구토·탈수 증상이 심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그 외 증상(무기력함, 두통, 미열 등)은 시원한 곳에서 휴식과 수분 보충으로 호전되는지 관찰하며 대응하면 됩니다.
초기 대응 30분이 회복 여부를 좌우할 수 있어요.
더위 먹은 아이에게 나타나는 대표 증상
-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 특히 햇볕 아래 뛰어놀고 나서 생기는 두통은 주의 - 밥을 안 먹고 자꾸 눕는다
– 무기력함과 식욕저하는 전형적인 열피로 증상 - 속이 울렁거리고 토한다
– 위장 기능 저하로 구토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요 - 축 늘어지고 말이 줄어든다
– 평소보다 반응이 둔하고 멍한 표정이면 위험 신호 - 열이 나거나 식은땀을 흘린다
– 체온이 불안정하거나 땀이 멈추는 경우 열사병 의심
더위 먹은 아이, 병원 가야 할 때는?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 구토 또는 설사가 2회 이상 반복됨
- 입이 마르고 소변량이 줄거나 진해짐 (탈수 증상)
- 의식이 흐리거나, 부르면 반응이 느림
- 땀이 멈추고 얼굴이 붉어지며 열이 오름 (열사병 전조)
- 호흡이 빠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모습
- 손발이 차고 피부색이 창백함
💡 이 중 2가지 이상 동시 발생 시
→ 즉시 병원 이동 또는 119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바로 해야 할 응급 대처법
1.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
– 에어컨 있는 실내, 바람 부는 창가 등이 좋습니다
2. 옷을 헐겁게 풀어주고, 통풍되게 하기
– 꽉 끼는 옷은 체온 상승을 유도할 수 있어요
3.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기
–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토할 수 있으니 주의
4. 젖은 수건으로 이마·목·겨드랑이 닦아주기
– 열을 잘 방출하는 부위 중심으로 식혀주세요
5. 30분 이상 상태 변화 없으면 병원 방문
– 괜찮아 보이더라도 미세한 증상은 놓치기 쉽습니다
더위에 특히 약한 아이는?
- 36개월 미만 영유아
- 평소 감기 자주 걸리는 아이
- 수면 부족 또는 전날 장시간 외출한 아이
- 비만하거나 체력이 약한 아이
이런 경우에는 평소보다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3세 미만 아이는 스스로 증상을 말하기 어려우니
기분, 표정, 행동 변화를 잘 살펴야 해요.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 폭염 시간대(오후 12시~4시) 외출은 자제
- 모자, 선크림, 밝은 옷 필수
- 수분 보충은 외출 전부터 미리미리
- 하루 1~2번 체온 체크, 평소보다 뜨거우면 휴식
- 전날 잠을 충분히 자게 하기
아이들은 한 번 열에 지치면 그날 하루가 망가집니다.
미리 대비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마무리하며
더위 먹은 아이를 볼 때 부모의 불안은 말로 못 하죠.
하지만 침착하게 증상을 구분하고, 빠르게 대처하면
대부분 심각한 상황까지 가지 않고 회복됩니다.
이 글이
“병원에 데려가야 할까?”
“무엇부터 해줘야 할까?”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기준이 되었길 바랍니다.
여름은 아이들이 가장 활발한 계절인 만큼,
더위도, 즐거움도 함께 잘 관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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