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두꺼비식당 – 양푼쪽갈비에 진심인 집, 진짜 맛있다라는 말밖엔
오늘은 우연히 찾은 송탄의 한 식당에서 ‘진짜 맛있다’는 말만 반복하며 먹고 나온 하루였습니다. 경기 평택시 송탄 지역에 위치한 ‘송탄두꺼비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먹은 양푼쪽갈비와 즉석양푼냄비밥, 그리고 라면사리. 모든 음식과 서비스, 분위기까지 기대 이상이었고, 한 번의 방문으로 단골 예약이 되는 맛집이었습니다.
위치 및 주차 정보
- 주소: 경기 평택시 송탄로 149번길 (정확한 주소는 방문 전 확인 권장)
- 주차: 전용 주차장은 없으며, 인근 도로변 주차만 가능합니다.
점심시간이나 주말에는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깔끔하고 정돈된 매장 분위기
식당을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진 건 정돈된 매장 분위기였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늦은 오후였기에 손님이 많진 않았지만, 그 덕에 더 여유롭게 공간과 음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건 사장님이 직접 매장을 돌며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테이블마다 한 번씩 둘러보시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살펴주시는 모습에서 이 식당이 얼마나 정성과 자부심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먹은 메뉴 – 양푼쪽갈비 + 라면사리 + 즉석양푼냄비밥
이날 저희가 먹은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푼쪽갈비 1인분 14,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 라면사리 추가
- 즉석양푼냄비밥
쪽갈비는 기본맛, 중간맛, 순한맛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처음 방문이라 가장 기본인 얼큰한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제 입맛과 정말 잘 맞았고,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라면사리를 넣어도 모든 게 딱 어우러졌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칼칼한 그 맛이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면사리는 주방에서 미리 끓여서 나오는 방식이었는데요, 이게 단순한 배려인지, 아니면 국물과 어우러지도록 계산된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의 한 수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완벽한 궁합이었습니다. 탱탱한 면발이 국물을 머금고 입안에서 퍼지는 순간,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밑반찬에 감탄, 열무김치와 메밀전 그리고 미역국까지
음식 맛도 훌륭했지만, 밑반찬 하나하나도 너무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열무김치는 말 그대로 환상적인 맛.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매콤한 쪽갈비와 완벽하게 어우러졌어요. 함께 제공된 밑반찬으로는 미역줄거리, 콩나물무침, 무채, 그리고 마지막에 미역국까지 나왔는데요, 모든 반찬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간으로 조리되어 쪽갈비의 얼큰한 맛을 적절히 중화해주는 역할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얇게 부친 메밀전은 여전히 감탄할 수밖에 없는 맛.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하면서도 입에 착 붙는 식감과 고소함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한 마디로, “그냥 맛있다”라는 말만 계속 떠오르는 구성입니다.
친절한 직원들, 하나하나 세심한 서비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정말 높았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 모두 친절했고, 특히 밥을 덜어주시고 누룽지 물을 따라주시며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모습에서 음식 외적인 만족감까지 더해졌습니다. 바쁜 점심시간이 아니었음에도 서비스에 허투루 대응하는 법 없이, 정성스럽게 맞이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주차는 도로변 이용, 시간대 유의 필요
다만, 매장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인근 도로변에 주차해야 합니다. 늦은 점심시간대에는 여유가 있었지만, 손님이 몰리는 점심시간이나 주말에는 주차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어요. 이 부분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곤드레밥과 메밀전!
이날 먹은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는 꼭 곤드레밥과 메밀전 단독으로 다시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기본 반찬으로 나온 메밀전이 이 정도라면, 메인 메뉴로 나올 때는 얼마나 더 맛있을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총평
- 깔끔한 매장 관리
- 사장님의 세심한 운영
- 환상적인 열무김치와 메밀전
- 정갈하고 깊은 맛의 양푼쪽갈비
- 친절하고 따뜻한 서비스
- 단, 주차는 도로변 이용 필요
오늘 이 한 끼는 그냥 맛있었다는 말 외에는 설명할 필요가 없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송탄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송탄두꺼비식당,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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