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통세척, 안 하면 빨래가 이상해집니다

세탁기 통세척, 안 하면 빨래가 이상해집니다

 

“분명 세탁했는데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요.”
저도 그랬어요. 수건을 막 꺼냈는데, 갓 세탁한 냄새가 아니라 곰팡이 섞인 물비린내가 날 때 그 당혹감이란…
그 원인,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바로 세탁기 통세척을 제때 안 한 것.

결론부터 말할게요

세탁기 통 안을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 빨래에서 냄새가 나고
– 세탁 성능이 떨어지고
– 심하면 세탁기 고장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세탁기 통을 제대로 세척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겉은 깨끗한데, 왜 청소가 필요하죠?”

세탁기 겉은 멀쩡해 보여도, 안쪽엔 곰팡이와 세제 찌꺼기, 물때가 쌓입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하죠.

문제는 그 더러운 물이 다시 빨래에 닿는다는 거예요.
결국 세탁한 옷인데도 냄새가 나고,
민감한 피부엔 가려움, 트러블, 알레르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 옷이나 수건을 자주 세탁하는 가정이라면 더 주의가 필요해요.

이런 증상이 보이면 통세척 시기입니다

– 세탁 후에도 옷에서 쾌쾌한 냄새가 남는다
– 수건이 빳빳하고 거칠다
– 세탁기 문을 열었을 때 곰팡이 냄새가 난다
– 드럼 고무패킹에 검은 곰팡이가 보인다
– 세탁기 안쪽에 물때, 찌꺼기가 보인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금이 청소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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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통세척,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세탁기 사용량과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 일반 가정: 1~2개월에 한번

– 세탁 횟수가 많은 집: 한 달에 한번

– 여름철: 3~4주마다 한 번 을 기준으로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드럼세탁기는 고무패킹에 물이 잘 고이기 때문에
곰팡이 발생 위험이 더 높아, 주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세탁기 통세척 제대로 하는 법

1. 통세척 전용 세제를 사용하세요

마트나 인터넷에서 파는 산소계 세탁조 클리너를 쓰는 게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이에요.
염소계보다 냄새도 적고, 드럼·통돌이 겸용 제품도 많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1. 세탁조 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2. 전용 세제를 붓고
3. ‘통세척 코스’ 또는 ‘표준 코스 + 고온 설정’으로 돌리기

세제 잔여물이 남을 수 있으니,
세척 후엔 헹굼 코스를 한 번 더 돌리는 것도 추천해요.

2. 고무패킹과 세제 투입구도 꼭 닦기

곰팡이는 이곳부터 시작됩니다.
– 고무패킹은 면봉이나 칫솔로 틈새를 닦아주고
– 세제투입구는 분리해서 베이킹소다나 식초 희석물로 세척해보세요.
안 보이는 틈에 곰팡이와 찌꺼기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세척 후엔 문 열어두기

세탁 후 세탁기 문을 닫아두면 내부에 습기가 고여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요.
항상 문을 열어 통풍을 시켜주는 습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통세척만 잘해도  10년 이상 무리 없이 세탁기를 쓸 수 있습니다.

세탁기 고장까지 막아주는 통세척

세탁기 안이 더러우면 냄새만 문제가 아니에요.
배수펌프 고장, 필터 막힘, 세제 잔여물 누적, 이런 고장이 반복되면 수리비도 만만치 않죠.
그렇다고 무조건 전문가를 부를 필요도 없습니다.
정기적인 통세척만 잘해도 10년 이상 무리 없이 세탁기를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관리하고 있어요

예전엔 1년에 한두 번, 생각날 때만 세탁기 청소를 했어요.
그러다 수건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세탁물도 개운하지 않게 느껴졌죠.

지금은
– 매달 1일 통세척
– 식초로 고무패킹 닦기
– 세탁기 문은 항상 열어두기
이렇게 루틴화해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세탁기 냄새 사라지고,
수건도 보송보송, 세탁 후 만족도도 훨씬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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