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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노트/생활 꿀팁

도마, 물로 씻기만 하시나요?

by 살림킹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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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물로 씻기만 하시나요?

 

헹구는 것만으론 부족해요. 도마 위에 세균이 수십만 마리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주방 도마.
고기 썰고, 채소 썰고, 과일까지 손질하는 데 쓰이죠.
그런데 혹시 사용 후 물에 헹구고 툭툭 털어 걸어두는 걸로 끝내고 계신가요?
그 도마 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수십만 마리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할게요

도마는 사용 후 물로 씻는 것만으로는 절대 소독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생고기, 생선, 계란 등이 닿은 도마
단백질과 수분이 남아 세균 번식이 매우 쉬운 상태예요.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 같은 식중독균이 도마 표면,
특히 칼자국 틈 사이에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질에 맞는 방법으로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용도별로 도마를 나눠서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도마, 왜 위험한가요?

  1. 깊은 칼자국에 세균이 숨어 있어요
    •    나무, 플라스틱 도마는 칼집이 생기기 쉬운데 이 틈은 세균이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2. 젖은 상태로 보관되기 쉬움
    •    물기가 남은 채 통풍 안 되는 곳에 두면 곰팡이와 악취까지 생기게 됩니다.
  3. 음식 종류가 다양하게 오염 가능
    •    고기 썰고, 채소 썰고, 과일 써는 과정에서 교차오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도마, 이렇게 소독하세요

1. 끓는 물 소독

  • 도마 전체에 팔팔 끓인 물을 천천히 부어주세요.
    특히 칼집이 많은 부분은 물줄기를 집중해주세요.
    물을 담근 채 10분 이상 두는 것도 좋습니다.

2. 굵은 소금 + 레몬 or 식초

  • 도마 표면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반으로 자른 레몬으로 문지르거나 식초를 뿌려 솔질해주세요.
    살균 + 냄새 제거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요.

3. 베이킹소다 팩

  • 베이킹소다와 물을 섞어 도마 전체에 펴 바른 뒤
    10분 정도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주세요.
    기름기 제거에 효과적이고 탈취도 됩니다.

4. 락스 희석 소독 (플라스틱 전용)

  • 락스를 물과 1:50 비율로 희석해 도마를 10분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주세요.
    주 1회 이하 사용 권장, 색이 바랠 수 있어요.

5. 전자레인지 소독 (내열 도마만 가능)

  • 물에 적신 후 1분 정도 돌리면 수증기로 소독 가능.
    단, 내열 플라스틱만 가능하고, 나무 도마는 절대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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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재질별로 이렇게 관리하세요

  • 플라스틱 도마
    저렴하고 가볍지만 칼자국이 쉽게 생겨요.
    2~3개월마다 교체, 락스 소독 가능
  • 나무 도마
    칼을 덜 상하게 하지만 습기에 약하고 세균 번식 위험 높아요.
    사용 후 바짝 말리고 소금·레몬으로 소독 권장
  • 실리콘 도마 / 항균 도마
    내열성 좋고 청소 간편하지만
    그래도 완전한 소독은 필요합니다.

얼마나 자주 소독해야 할까요?

  • 고기·생선용 도마 → 매 사용 후 소독 필수
  • 채소·과일용 도마 → 하루 1회 이상 간단 소독 권장
  • 베이킹소다/소금·레몬 활용은 2~3일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해요.

→ 무엇보다 용도별로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
교차 오염을 막는 가장 기본이자 확실한 방법입니다.

도마 전용 건조대 활용하기

이런 습관도 함께 들이면 좋아요

  • 도마 전용 건조대 활용하기
    → 통풍 잘 되고 위아래 분리되는 구조면 금상첨화
  • 사용 후 키친타월로 수분 제거
    → 남은 물기부터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곰팡이 방지에 효과적
  • 조리순서 정하기
    → 고기 → 채소 → 과일 순으로 조리하면 오염 가능성 낮아져요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행주, 그냥 빨면 안 됩니다… 반드시 삶아야 하는 이유]
[수세미, 소독 안 하면 이렇게 위험합니다]
이 두 포스팅과 함께 보시면 주방 위생 관리의 3대장
— 행주, 수세미, 도마 — 완벽하게 챙기실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도마는 ‘깔끔하게 헹궜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눈에 안 보인다고 세균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매일 조금의 습관만 더해도,
우리 가족 식탁은 훨씬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설거지 후, 도마 위에 뜨거운 물 한 바가지부터 부어보세요.
그 10초가 내일 아침 더 건강한 식사를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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