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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노트/생활 꿀팁

행주, 그냥 빨면 안 됩니다… 반드시 삶아야 하는 이유

by 살림킹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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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그냥 빨면 안 됩니다… 반드시 삶아야 하는 이유

 

그냥 빨아도 괜찮다고요? 그게 바로 세균 천국의 시작일 수 있어요

주방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행주.
싱크대, 조리대, 식탁, 심지어 바닥까지 이걸로 닦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만큼 손이 자주 가는 도구인데, 생각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은 깨끗해 보여도, 속은 세균과 곰팡이로 가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결론부터 말할게요

행주는 무조건 삶아서 소독해야 합니다.
일반 세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균 같은 유해균들이 습기와 온도를 만나 급격하게 번식해요.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단 하루만 방치해도 수백만 마리의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고 해요.
그 행주로 조리대나 접시를 닦으면? 말 그대로 세균을 음식에 옮기고 있는 셈이죠.

그냥 빨면 안 되는 이유, 진짜 많은데요

물에 헹구고 햇볕에 말렸다고 끝나는 게 아니에요.
행주에는 보이지 않지만 아래 같은 요소들이 숨어 있습니다.

  1. 음식물 찌꺼기, 육즙, 기름기
    → 단백질과 지방이 남아 있으면, 세균의 먹잇감이 돼요.
  2. 세균 번식 최적 환경: 물기 + 실온
    → 축축한 행주를 싱크대 옆에 걸어두면, 하루가 멀다 하고 세균 파티가 열립니다.
  3. 세균 + 수분 = 곰팡이
    → 행주가 거뭇해지거나 냄새가 나는 이유, 바로 이 조합이에요.
  4. 눈에 보이지 않는 '2차 오염'
    → 설거지 후 깨끗한 식기를 행주로 닦는 순간, 오염이 다시 시작됩니다.

사실 행주는 수세미보다도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넓은 면적으로 다양한 곳을 닦고, 수분을 잘 머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세탁만으론 부족하고, 삶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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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얼마나 자주 삶아야 할까요?

행주의 사용 빈도, 계절, 가정 내 요리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한두 번, 여름철이나 음식 조리가 많은 집이라면 격일로 삶아주는 걸 추천드려요.

행주 삶는 방법, 아주 간단해요

  1. 냄비에 물을 충분히 붓고 끓이기
    → 물의 양은 행주가 푹 잠길 만큼이면 충분해요.
  2. 베이킹소다 또는 주방세제 추가
    → 살균 효과를 높이고 냄새 제거에도 탁월해요.
    → 세제는 아주 소량만! 베이킹소다만 써도 무방합니다.
  3. 행주를 넣고 5~10분 정도 푹 삶기
    → 너무 오래 삶으면 원단이 상할 수 있어요. 적당한 시간이 중요합니다.
  4. 찬물에 헹궈서 바짝 말리기
    → 햇볕에 말리면 세균 억제에 더 좋아요. 통풍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켜주세요.

전자레인지에 적신 행주를 돌려서 살균하는 방법도 있지만,
너무 젖어 있으면 화상의 위험이 있고 살균력도 떨어질 수 있어요.
그냥 물 끓여서 삶는 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런 방식도 위생 관리에 좋아요

  1. 여러 장을 준비해서 하루에 한 번씩 교체
    → 사용한 행주는 바로 세탁기에 넣고, 다음 날은 새 행주로 교체
    → 수건처럼 말려서 보관하거나, 전용 통에 깔끔하게 보관해도 좋아요.
  2. 항균 기능이 있는 행주 사용하기
    → 소재 자체에 항균 처리가 되어 있어 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제품도 많아요.
    → 단, 이것도 ‘안 삶아도 되는’ 건 아니에요. 주기적 삶기는 필수입니다.
  3. 조리용, 청소용 구분해서 사용하기
    → 음식 조리대 닦는 행주, 식탁 닦는 행주, 바닥용은 절대 함께 쓰지 마세요.
  4. 키친타월로 일회용 사용
    → 환경 부담은 있지만, 가장 확실한 위생 관리 방법이에요.

여러 장을 준비해서 하루에 한 번씩 교체

관련 포스팅도 참고해보세요

주방 위생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공복에 보리차 다이어트, 건강에 좋을까?] 글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보리차처럼 자주 마시는 음료도 올바른 보관과 관리가 필수거든요.
위생을 지키는 게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걸 실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마무리하며

행주는 ‘집밥’의 마지막 공정에 쓰이는 도구입니다.
어쩌면 조리도구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철저히 관리되어야 할 수도 있어요.
무심코 그냥 쓰던 행주가 가족 건강을 위협하는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위생 관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매번 삶는 게 번거롭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고 ‘딱 10분 투자’로 마음 편한 하루를 만들 수 있어요.
지금 이 글을 보신 김에, 오늘 저녁엔 행주부터 삶아보세요.
그 사소한 습관이 살림의 품격을 바꿔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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