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수박 먹어도 될까요? 먹는다면 ‘이렇게’ 드세요

 

당뇨 환자, 수박 먹어도 될까요? 먹는다면 ‘이렇게’ 드세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시원하고 달콤해서 당뇨 있는 분들도 한 입쯤은 당기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수박은 당이 많아 당뇨 환자에겐 안 좋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오늘은 당뇨 환자도 수박을 먹어도 되는지,
먹는다면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요

당뇨 환자도 수박을 ‘적절한 양’만 먹는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니
섭취량과 시간, 다른 음식과의 조합을 꼭 신경 써야 해요.

수박, 왜 주의가 필요한가요?

수박은 수분이 많고 열량이 낮지만, 혈당지수(GI)가 꽤 높은 편입니다.

• GI 수치: 약 72 (고GI 식품 기준)
• 칼로리: 100g당 약 30kcal
• 당 함량: 100g당 당질 6~7g

즉, 먹었을 때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는 과일이라는 뜻입니다.
게다가 입에서 부드럽게 녹다 보니 많이 먹기 쉬워서
당뇨 환자에겐 방심하기 쉬운 과일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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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수박은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1회 100~150g 이하의 소량 섭취를 권장합니다.
이는 일반 수박 한 조각(보통 삼각형 모양 1~2조각) 정도에 해당돼요.

더 안전하게 먹으려면?

1. 식후 바로 먹지 말고, 식사 1~2시간 후 간식처럼 먹기
2. 단독으로 먹기보다 견과류, 단백질류와 함께 먹기
3. 수박 주스나 수박화채는 피하기 (당 함량 ↑, 섬유소 ↓)
4. 일일 총 당 섭취량과 GI 지수 고려해 하루 1회 이하로 제한

특히 운동 후나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소량 수박 섭취가 큰 무리가 되지 않을 수 있어요.

당뇨약이나 인슐린 복용 중인데… 괜찮을까요?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복용 중이라면
혈당 변화가 클 수 있는 과일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섭취 후 혈당 자가 측정기를 이용해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만약 공복혈당이 자주 높게 나오는 편이라면,
수박 같은 고GI 과일은 저녁 늦게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 대신 이런 과일은 어때요?

만약 수박이 걱정된다면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GI 과일을 선택해보세요.

• 블루베리, 딸기
• 자몽, 사과
• 키위, 자두

이런 과일들은 섬유질이 많고 당이 낮아 당뇨 환자에게 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GI 과일 을 선택해보세요.

마무리하며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올바른 양과 타이밍으로 조절해서 먹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수박도 마찬가지예요.

먹고 싶은 마음을 참는 것보단,
어떻게 하면 부담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보는 게
지속 가능한 식생활 관리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당뇨 있으셔도 여름 제철 수박, 조금은 즐기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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