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벌레 달라붙었을 때, 안전하게 제거하는 5가지 방법

자동차에 벌레 달라붙었을 때, 안전하게 제거하는 5가지 방법

 

요즘처럼 날이 더워지면 운전할 때 유난히 앞유리에 벌레가 많이 튀죠.
특히 고속도로 주행 후 보면 앞유리며 범퍼에 딱 달라붙은 벌레 사체들이 가득한데요.
보기에도 불쾌하지만, 그냥 방치하면 차량 도장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여름철 대량으로 출몰하는 러브버그(털파리의 일종)나,
날벌레, 나방류는 끈적한 체액을 남기며 금방 굳어버리기 때문에
제때,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차량 외관에 손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할게요

자동차에 붙은 벌레는

1. 즉시 제거하는 게 가장 좋고
2. 강한 화학제품이나 철수세미는 절대 금물이며
3. 물리적 세척 + 도장 보호 코팅까지 병행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오래가는 방법입니다.

벌레가 묻었다고 무조건 세차장부터 찾기보단,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아래에서 소개해드릴게요.

1. 물에 적신 마른 수건으로 ‘불리기’

벌레가 달라붙은 즉시 문질러 닦기보단,
수분을 이용해 먼저 불리는 게 핵심입니다.

• 마른 수건이나 종이타월을 물에 듬뿍 적셔서
• 벌레 자국 위에 덮은 채로 5~10분 정도 둡니다.
• 수분이 벌레 사체를 말랑하게 만들어주면
• 그 후 부드럽게 닦으면 잘 떨어집니다.

TIP: 따뜻한 물이면 효과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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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성세제나 전용 버그 리무버 사용하기

벌레 제거 전용 제품(버그 리무버)은
벌레의 단백질 성분을 분해해 쉽게 떨어지게 해줍니다.
집에 없을 경우, 주방용 중성세제도 대체 가능합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 벌레 자국에 세제를 직접 뿌리거나 젖은 타월에 묻혀서
• 살살 닦아줍니다.
• 강하게 문지르기보다는 ‘닦아내듯’ 닦는 게 포인트입니다.

주의: 알칼리성, 산성 세제는 차량 도장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강하게 문지르기보다는 ‘닦아내듯’ 닦는 게 포인트입니다.

3. 물왁스나 유막제거제로 마무리 코팅하기

벌레를 닦아낸 뒤 그대로 두면 도장면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요.
물왁스나 유막제거제를 활용해서 간단하게 코팅을 해주면
다음번 벌레가 묻었을 때도 훨씬 쉽게 닦입니다.

• 스프레이형 물왁스를 뿌리고 마른 수건으로 도포
• 앞유리는 유막제거 후 발수코팅제로 마감

이렇게 해두면 벌레 뿐 아니라 먼지도 덜 달라붙고, 세차도 편해집니다.

4. 고압수 세척기 활용 – 단, 거리 조심!

세차장이나 자가 고압수 세척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 이때는 노즐과 차량 사이 거리를 충분히 두고 사용해야 해요.

• 너무 가까이서 고압수를 쏘면
  → 차량 도장이나 센서류 손상 우려
• 적정 거리는 30~40cm 이상

고압수만으로 제거가 안 되면, 위의 방법(불리기 + 닦기)을 먼저 해주세요.

5. 예방이 더 중요! 코팅과 주행 전 관리

벌레를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덜 묻는 상태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앞유리 발수코팅, 차량 전면부 폴리싱 코팅 등은
  벌레가 덜 붙고, 붙어도 쉽게 닦이도록 해줍니다.
• 여름철 장거리 운전 전에는
  앞유리 비스킷필름(투명 보호필름) 부착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제거 시 뭉텅이로 떼어낼 수 있어 유리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애초에 덜 묻는 상태로 관리하는 것 도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벌레 자국, 귀찮다고 그냥 놔두면 도장면 변색, 얼룩, 산화 등
복구가 힘든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러브버그처럼 체액에 약한 산성 성분이 있는 벌레는
여름철 차량 손상의 주범이 되기 쉬워요.

꼭 전문가가 아니어도,
집에서 수건과 물만 있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니
운전 후 벌레가 보인다면 바로 닦아주는 습관,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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