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대신 병아리콩?” 사실 저도 처음엔 좀 생소했어요.
콩을 밥처럼 퍼서 먹는다고? 과연 든든할까, 입에 잘 맞을까 싶은 마음이 컸죠.
그런데 어느 날, 밥을 조금 줄여보려다 마트에서 병아리콩 통조림을 하나 사본 게 시작이었어요.
그때부터 슬슬 병아리콩을 식단에 넣기 시작했고, 지금은 밥보다 더 자주 찾는 주재료가 됐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병아리콩을 밥 대신 먹어보면서 느낀 점과,
삶는 법부터 보관,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아낌없이 공유해볼게요.
왜 병아리콩을 먹기 시작했냐면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아마 ‘이제 좀 건강 챙겨야 하나’ 하는 생각, 요즘 부쩍 드실 거예요.
저도 그랬어요.
예전엔 그냥 먹고 싶은 거 먹고, 운동도 가끔 하면 되었는데
30대 중반쯤부터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밥을 먹고 나면 너무 졸리고, 속이 더부룩해서 ‘탄수화물을 좀 줄여야 하나?’ 싶었죠.
그러다 우연히 ‘병아리콩이 밥 대신 먹기 좋다’는 글을 봤는데,
‘그걸 진짜 밥 대신 어떻게 먹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고, 지금은 정기적으로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두는 주재료가 됐습니다.
병아리콩, 밥 대신 먹으면 어떤가요?
딱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든든하고, 속 편하고, 포만감 오래가요.
밥은 빨리 소화되면서 금방 허기가 지는 느낌이 있는데,
병아리콩은 천천히 소화되면서도 포만감이 오래 남아 있어서 식후에 간식 생각이 덜 났어요.
게다가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아서,
식사 후 졸림이나 무거운 느낌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고요.
참고로 병아리콩은 GI지수(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에요.
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 저탄수 식단을 하시는 분들께 특히 잘 맞는 식재료죠.
병아리콩, 어떻게 삶고 보관해야 할까요?
처음엔 조금 귀찮을 수 있어요.
콩이니까 ‘불리기 → 삶기 → 보관’ 이 세 단계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한 번에 넉넉히 삶아서 소분해두면 나중엔 오히려 밥보다 간편해집니다.
- 불리기
병아리콩은 딱딱해서 꼭 불려야 해요.
저는 전날 밤에 씻어서 찬물에 담가두고, 다음날 아침에 삶습니다.
여름엔 냉장고에 담가두는 게 좋아요. 벌레 걱정 없이 깔끔하게 불려지거든요.
보통 8시간 이상 불리면 충분해요. - 삶기
불린 병아리콩은 넉넉한 물에 담고 중약불에서 30~40분 정도 삶아주세요.
중간에 물이 줄어들면 조금씩 보충해가며 끓이면 되고,
콩 껍질이 살짝 벌어지고 손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으깨질 정도면 잘 익은 거예요. - 보관하기
식힌 병아리콩은 냉장 보관은 3~4일, 냉동은 2주까지 괜찮았어요.
저는 한 번 삶을 때 소분해서 지퍼백이나 통에 나눠 담아 냉동해둬요.
이렇게 해두면 아침마다 꺼내서 샐러드에 뿌리거나,
간단히 반찬이랑 함께 덜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정말 편해요.
병아리콩,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처음엔 밥 대신 그냥 퍼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특히 김치나 장조림 같은 반찬과 함께 먹으면 밥이랑 먹는 느낌과 비슷해서 위화감이 없었고요.
요즘엔 샐러드에 넣어서 고구마랑 병아리콩, 삶은 달걀을 곁들여 한 끼로 먹기도 하고,
카레나 찌개에 병아리콩을 같이 넣으면 식감이 살아나서 더 든든한 느낌이에요.
심지어 요거트에 병아리콩 + 꿀 + 견과류를 올려서 먹는 조합도 생각보다 꽤 맛있어요.
달달하면서 고소하고, 포만감까지 있어서 간식 걱정이 줄더라고요.
혹시 귀찮은 날엔 마트에서 파는 병아리콩 통조림을 활용해도 좋아요.
이미 익혀져 있어서 씻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으니
직장인이나 육아로 바쁜 분들에게 강력 추천이에요.
이런 분들께 병아리콩 다이어트를 추천해요
- 밥 양을 줄이고 싶은데, 공복감 때문에 실패한 적이 있는 분
- 식사 후 무거움, 졸림 등으로 식습관에 고민이 있는 분
- 가족 식단도 건강하게 바꿔보고 싶은 분
- 혼자 사는 자취생이지만 정크푸드 말고 든든하게 먹고 싶은 분
특히 저처럼 30~40대 초반을 지나며 건강을 의식하기 시작한 분들에겐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농촌진흥청 자료를 보면, 병아리콩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 철분까지 다양하게 포함돼 있어서
영양 면에서도 매우 균형 잡힌 식재료라고 해요.
병아리콩 다이어트, 단점은 없을까?
사실 아예 단점이 없는 건 아니에요.
처음 먹었을 땐 콩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좀 낯설게 느껴졌고,
불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귀찮게 느껴졌죠.
하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밥보다 더 자주 손이 가는 식재료가 되더라고요.
지금은 냉동실에 병아리콩이 없으면 불안할 정도니까요.
마무리하며
처음엔 ‘이걸 밥 대신 어떻게 먹어?’ 했던 병아리콩이
이젠 저에겐 ‘밥보다 든든하고 속 편한 식재료’가 됐어요.
몸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포만감 있고, 다양한 식단에 활용도 가능해서
다이어트를 하든, 그냥 건강하게 먹고 싶든,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식품이에요.
식단을 바꾼다는 건 늘 어려운 일 같지만,
병아리콩처럼 한 가지 재료로 작은 습관부터 바꾸면
몸도 마음도 훨씬 가볍고 편해진다는 걸 저도 경험했어요.
혹시 요즘 밥이 부담스럽거나, 뭔가 새로운 식단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병아리콩 한 봉지부터 시작해보세요.
생각보다 쉽고, 의외로 맛있고, 무엇보다 오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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