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메스껍고 열이 나요. 감기일까요, 장염일까요?”
이런 증상,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셨을 거예요.
실제로 장염과 감기는 초기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전혀 다른 질환이고, 대응법도 다르다는 사실.
오늘은 이 헷갈림을 말끔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할게요
장염은 소화기 중심, 감기는 호흡기 중심 질환입니다.
감기처럼 열이 나고 몸살이 오더라도,
복통·설사·구토가 함께 있다면 대부분 장염을 의심해야 해요.
특히 여름철에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많아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콧물 없이 배가 아프다"면 감기보다 장염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헷갈리는 걸까요? – 감기와 장염, 증상이 닮았어요
먼저, 감기와 장염 모두 초기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 오한, 몸살, 두통
- 미열 또는 고열
- 기운 없음, 식욕 저하
이 때문에 감기약을 복용해도 낫지 않거나,
오히려 설사가 심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둘을 정확히 구분하는 게 중요합니다.
장염 초기증상은 이렇게 나타나요
- 복통
→ 명치부터 아랫배까지 쥐어짜듯 아픈 느낌이 많고,
식사 직후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 설사
→ 하루 3회 이상 묽은 변, 경우에 따라 냄새가 강하거나 거품 섞인 변 - 구토와 메스꺼움
→ 위가 비었는데도 토하려는 느낌이 반복될 수 있어요. - 발열
→ 세균성일 경우 38도 이상 고열이 오기도 합니다. - 탈수 증상
→ 입이 마르고 소변이 줄며, 어지러움이나 무기력감이 동반됩니다.
특히 장염은 물만 마셔도 토하거나 화장실을 반복적으로 가게 되는 점이 특징이에요.
감기 증상과 비교하면 이렇게 달라요
증상 구분 | 감기 | 장염 |
주된 부위 | 목, 코, 기관지 (호흡기) | 위, 장, 복부 (소화기) |
기침·콧물 | 주 증상 | 거의 없음 |
복통·설사 | 드문 편 | 거의 항상 동반 |
구토 | 드물거나 없음 | 자주 발생 |
열 | 미열 또는 없음 | 중등도 이상의 발열 가능 |
이 표만 기억해도 감기와 장염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장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 아침 공복에 구토가 나올 정도로 속이 불편하다
- 물이나 미음만 먹어도 설사를 반복한다
- 감기 증상은 없는데 몸이 으슬으슬하고 식욕이 없다
- 화장실을 하루 5번 이상 갈 정도로 변을 자주 본다
이런 경우라면 감기약보다 장염 대응이 우선입니다.
장염 의심되면 이렇게 하세요
- 수분 섭취
→ 물, 이온음료, 보리차 등으로 탈수 방지
→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단 조금씩 자주 - 자극적 음식 금지
→ 유제품, 기름진 음식, 커피는 피하기 - 식사는 미음 또는 죽부터 시작
→ 탈수와 영양 보충을 동시에 고려 - 고열·피가 섞인 변·구토 지속 시 병원 방문 필수
장염은 대부분 2~3일 안에 회복되지만,
세균성 감염이나 심한 탈수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감기약, 괜히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장염인데 감기약을 먹으면
오히려 장의 활동을 멈추게 하거나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사제는 설사 멈춘다고 아무 때나 먹으면 안 되고,
원인균을 몸 밖으로 배출 못하게 막을 수도 있어요.
따라서 스스로 감기인지 장염인지 모를 땐,
무조건 약보단 수분 보충부터가 정답입니다.
마무리하며
겉보기엔 감기와 비슷하지만,
속은 이미 장염의 전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었을지 몰라요.
특히 여름철에는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이 동시에 유행하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하게 구분하고 대응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기억하세요.
콧물·기침이면 감기, 배앓이·설사면 장염입니다.
비슷한 듯 다른 이 두 증상,
오늘부터는 헷갈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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