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하나 빠졌을 뿐인데 생기는 무서운 변화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안 하면 옆에 있던 치아가 흘러내린다, 기울어진다...
이런 말들, 정말 사실일까요?
단순한 겁주기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치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치아를 뺀 후 오랫동안 방치하면, 주변 치아가 이동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가 흘러내린다’는 표현은 조금 과장된 면이 있어요.
정확하게 말하면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위아래 치아나 옆 치아가 서서히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교합 이상, 음식물 끼임, 턱관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왜 치아 하나 빠졌을 뿐인데 문제가 될까요?
치아는 한 개씩 따로 노는 구조가 아니라, 전체가 맞물려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나가 빠지면 남아 있는 치아들도 구조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하죠.
- 옆 치아가 기울어진다
빠진 공간 쪽으로 옆 치아가 조금씩 눕듯이 기울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치아 사이 틈이 벌어지고 음식물 끼임, 충치가 생기기 쉬워요. - 반대편 치아가 내려온다
예를 들어 아래 어금니를 발치했는데 아무 보철 없이 방치하면,
위쪽 어금니가 점점 아래로 내려오면서 치조골 흡수, 턱관절 불균형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맞물림(교합)이 깨진다
치아 배열이 흐트러지면 씹는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다른 치아나 턱에 불필요한 부담이 가게 됩니다.
임플란트 말고도 방법이 있을까?
임플란트가 가장 권장되긴 하지만, 무조건 그것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 브리지: 인접 치아를 깎아 연결하는 방식. 단점은 건강한 치아 손상 가능
- 부분 틀니: 여러 개의 치아가 빠졌을 때 적용. 유지력은 낮지만 저렴한 편
- 공간 유지만 하는 경우: 경제적 사정이나 건강 문제로 임플란트를 못 할 경우,
간단한 장치를 넣어 치아 이동만 막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도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치과 전문의와 상담을 꼭 거쳐야 해요.
방치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들
- 음식물 끼임과 잇몸 염증
- 반대편 치아 과도한 부담으로 조기 마모
- 심할 경우 턱관절 장애, 두통, 편두통 유발
- 미용적인 문제 (잇몸 꺼짐, 얼굴 비대칭 등)
마무리하며
‘이가 흘러내린다’는 표현은 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치아가 빠진 후 아무 조치도 하지 않으면 실제로 치열이 무너지고 교합이 틀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꼭 하라는 의미보다는
치아가 빠졌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대안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건강은 작은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한 개의 치아를 잃었다면, 그 주변까지 무너지기 전에 조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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