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알면 알수록 참 섬세하고 재미있죠.
하지만 자주 쓰는 말 중에도 유난히 헷갈리는 표현들이 있어요.
바로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맞히다 vs 맞추다” 같은 말들입니다.
쓰기 전엔 ‘맞나?’ 싶고, 말할 땐 그냥 흘려버리는 표현들…
오늘은 그 혼란을 말끔히 정리해드릴게요!
결론 먼저!
단어 | 뜻 요약 | 예문 |
부딪히다 | 가볍고 우연한 충돌 (피동) | 벽에 부딪혔어요. |
부딪치다 | 강하고 의도된 충돌 (강조) | 차가 부딪쳤어요. |
맞히다 | 정답을 맞다 (사동형) | 퀴즈를 맞혔어요. |
맞추다 | 조율하거나 일치시키다 | 시간을 맞췄어요. |
헷갈리면 한 글자씩만 바꿔 써도 큰 차이가 나요.
이제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1.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 부딪히다: 자연스럽고 피동적인 충돌
- 의도하지 않게 무언가에 닿거나 마주칠 때
- 비교적 가볍고 수동적인 느낌이에요
예문:
- 걷다가 문에 부딪혔어요.
- 현실의 벽에 자꾸 부딪히는 요즘이네요.
▸ 부딪치다: 강한 충돌, 의도된 상황
- 사람 간의 마찰, 차량 충돌처럼 격한 상황에서 사용해요
- 사건성이나 감정이 담긴 경우가 많아요
예문:
- 두 차가 정면으로 부딪쳤어요.
- 의견 차이로 친구와 부딪쳤어요.
요약 팁:
- 히는 ‘가볍고 자연스럽게’
- 치는 ‘강하고 부딪히는 느낌’!
2. 맞히다 vs 맞추다
▸ 맞히다: 문제의 정답을 맞다
- 퀴즈, 문제, 질문에 대해 ‘정답’을 고를 때 사용
- ‘맞다’의 사동형이에요
예문:
- 퀴즈를 모두 맞혔어요.
- 로또 번호를 맞혔다니, 대박이네요!
▸ 맞추다: 조정하거나 일치시키다
- 시간, 계획, 의상 등을 조율할 때
- 퍼즐 조각을 잘 끼워 맞출 때처럼 ‘딱 들어맞게 하는 것’
예문:
- 출발 시간을 맞춰주세요.
- 커플룩으로 옷을 맞췄어요.
-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췄어요.
요약 팁:
- 히는 정답!
- 추는 조율!
혼동 방지 꿀팁
단어 | 기억법 |
부딪히다 | 희미하게 스치듯 부딪힘 (자연스러움) |
부딪치다 | 치명적인 느낌, 강한 충돌 |
맞히다 | 히트! 정답을 맞히다 |
맞추다 | 조각을 맞춰 퍼즐 완성 |
말장난 같지만 이런 식으로 외우면 꽤 효과 있어요.
살림킹의 말글살이 꿀팁
- 블로그 글 쓰실 때, 댓글이나 문서 작성할 때 이 표현들 헷갈리신다면 이 글 한 번 더 보셔도 좋고요,
- 메모장에 한 줄 정리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 “자연스럽게 닿으면 부딪히다, 강하게 쾅! 부딪치다” 처럼요.
💬 마무리하며
언뜻 보면 비슷하지만, 뜻도 느낌도 꽤 다른 네 단어.
이제는 헷갈리지 않으실 거예요.
‘우리말 살림’도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말할 때, 글 쓸 때 훨씬 똑똑한 살림꾼이 되어 있답니다.
혹시 또 헷갈리는 말 있으신가요?
‘헷갈리는 맞춤법 시리즈’로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오늘도 말글살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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