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촌집 – 오픈런으로 다녀온 동태탕 맛집, 셀프바와 정성 가득한 공간까지
평택에서 국물요리가 생각날 때면 종종 떠오르는 식당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평택 촌집’입니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 이곳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보리밥집’으로 나오는 걸 보신 적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오래전 시청에서 업체 등록을 보리밥집으로 해놓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는 동태탕을 비롯한 국물요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식당입니다.
이전에도 여러 번 찾았던 단골집이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오픈런으로 오전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예전의 그 맛이 그리웠고, 과연 여전할까 하는 기대감도 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위치 및 영업 정보
- 주소: 경기 평택시 평남로 166
- 영업시간: 11:00 ~ 21:00
- 팁: 오전 10시쯤 전화하면 입장 가능 (사장님께서 예전 등록된 영업시간 그대로 두고 계신다고 하심)
- 주차: 매장 앞 주차 공간 있음 (혼잡 시간대에는 주차 어려움)
공식적으로는 오전 11시 오픈이지만, 실제로는 오전 10시에도 전화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일찍 도착해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하니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조용히 식사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이른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메뉴 – 따끈하고 시원한 동태탕
이번 방문에서는 동태탕을 주문했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아 맞다, 이 맛이었지” 싶더군요.
- 국물은 깊고 시원하며
- 동태살은 부드럽고 잘 익혀져 있고
- 콩나물, 무, 대파 등 채소도 넉넉히 들어가 있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밥을 국물에 말아서, 셀프바에서 가져온 반찬과 함께 먹으니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날이 조금 선선한 날, 혹은 속이 허한 날에 꼭 생각날 법한 그런 맛입니다.
셀프바의 완성도에 깜짝 놀라다
이전에는 없었던 셀프바가 생긴 점이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보통 셀프바 하면 몇 가지 단출한 반찬이 놓여 있는 정도를 예상하게 마련인데요, 촌집의 셀프바는 그 수준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 각종 계절 반찬은 물론
- 호박죽
- 누룽지
- 심지어 빵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무늬만 셀프바가 아니라, 진짜 정성이 담긴 셀프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도 훌륭했고, 위생적으로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 믿음이 갔습니다. 이 집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었습니다.
매장 분위기와 좌석 구성
촌집의 매장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넓은 공간 덕분에 좌석 간 간격도 넉넉해 혼밥도 부담 없이 가능했고,
좌식 테이블, 입식 테이블, 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족 외식, 모임, 조용한 식사 등 어떤 형태의 방문에도 잘 어울립니다. 더불어 인상 깊었던 점은 매장 곳곳에 놓여 있는 고가구와 장식품들이었습니다.
한켠에는 직접 담근 듯한 담금주 병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소품과 오래된 가구들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줬습니다.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공간을 넘어서, 정성과 시간의 흔적이 담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평택에서 속 풀리는 국물요리를 찾는 분
- 동태탕을 제대로 끓인 집을 원하는 분
- 반찬과 곁들이는 구성까지 만족스러운 식사를 원하는 분
- 셀프바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 가족 식사, 단체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 가능한 식당을 찾는 분
-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한식당을 선호하는 분
총평
촌집은 오랜만에 다시 찾아도 여전히 맛과 정성, 서비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동태탕의 깊고 시원한 맛, 셀프바의 정성스러운 구성, 그리고 사장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매장 분위기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아침 일찍 오픈런으로 조용히 식사할 수 있었던 점은 큰 장점이었고, 이른 시간에도 흔쾌히 맞아주신 사장님의 친절함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평택에서 한 끼를 진심으로 대접받고 싶다면, 촌집.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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