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얼 후기

설봉공원 벚꽃 산책 후기 – 이천의 봄을 걷다 (2025년 최신)

by 살림킹 2025. 4. 11.
반응형

설봉공원 벚꽃 산책 후기 – 이천의 봄을 걷다 (2025년 최신)

설봉공원 벚꽃 산책 후기 – 이천의 봄을 걷다 (2025년 최신)

장흥회관 식사 후, 여유롭게 들른 봄 산책 코스

이천 장흥회관에서 전골로 든든하게 식사한 뒤, 소화를 겸해 찾은 곳은 바로 이천의 대표적인 자연 휴식 공간인 설봉공원이었습니다. 차로 10분 남짓 거리라 이동도 부담 없고, 봄철에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해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는데요.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오늘은 날씨가 조금 흐리고 쌀쌀했습니다. 벚꽃도 아직 만개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원 전체에서 느껴지는 여유와 정취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차분하게 반겨주는 설봉공원 입구의 모습

 

설봉공원 위치정보

소재지: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2709번길 128

주차: 공원내 무료주차장 이용

설봉공원 첫인상 – 넓고 다채로운 테마형 공간

설봉공원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크며,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설과 조경이 어우러져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인상을 주었고, 그 안에는 남녀노소를 위한 공간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습니다.

공원 중심에는 호수와 연결된 산책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는 동안 큰 불편함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고, 곳곳에 설치된 쉼터와 조형물, 조경 덕분에 지루함 없이 산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넓은 녹지 공간

공원 풍경과 사람들 – 벚꽃, 분수, 그리고 봄꽃의 조화

오늘은 벚꽃이 활짝 피지 못한 날이었지만, 나무마다 봉오리가 가득 맺혀 있어 아마 다음 주쯤이면 만개한 풍경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공원 내 호수 한가운데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마침 저희가 도착한 시간에 맞춰 분수쇼가 펼쳐졌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기분까지 상쾌해졌습니다. 한여름이었다면 더없이 시원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 아쉬움과 기대감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이 호수는 원래 저수지였던 것으로 보였고, 호수 끝쪽에는 뚝방을 따라 인공 폭포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그 풍경은 설봉공원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름철에 이 폭포 아래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다면 정말 시원하고 힐링되는 하루가 될 것 같았습니다.

 

또한 공원 내 길가에는 다양한 꽃들이 정성스레 심어져 있어, 벚꽃 외에도 봄의 생기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 시기를 정확히 맞췄다면 정말 아름다웠겠지만, 그만큼 다시 찾고 싶은 기대감도 남겼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다양한 사람들이 이 공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온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원형 돗자리 위에 둘러앉아 간단한 수업을 하고 있었고, 그 모습은 참 천진난만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또 다른 한켠에서는 연인 한 쌍이 멋진 조형물 아래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나눠 먹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보기 좋은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설봉공원의 한적한 오후, 아이들과 연인의 여유로운 시간
설봉공원의 한적한 오후, 아이들과 연인의 여유로운 시간

설봉공원 속 도자기의 매력

(※ 다음 포스팅 예고: 이천 경춘당 베이커리 카페 방문기)

경춘당은 최근에 오픈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자연을 닮은 식물원 스타일 인테리어와 다양한 빵, 브런치 메뉴가 특징입니다. 특이하게도 매장 2층에는 '경춘스시'라는 일식당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조합이 조금 의외이긴 했지만 '이런 구성도 가능하구나' 싶을 만큼 공간 활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매장은 매우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 카페는 규모에 비해 청소나 유지 관리가 부족한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곳은 새로 생긴 매장답게 그런 부분에서 전혀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실내 식물들과 고급스러운 조명, 좌석 배치도 잘 되어 있어 공간에 머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설봉공원의 규모가 꽤 크다는 인상은 공원 곳곳을 다니며 더욱 확신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소는 공원 내에 마련된 도자기 쇼핑몰이었습니다. 단순한 기념품 코너가 아니라, 실제 도자기 장인의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도자기 찻잔부터 실용적인 식기류, 세련된 장식용 백자와 청자, 그리고 감각적인 도자기 액세서리까지, 작품 하나하나에서 공예의 정성과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며 사진도 여러 장 찍었지만, 전부 담기에는 공간이 너무 넓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해 더 꼼꼼히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설봉공원 내 전시형 도자기 숍,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공원 끝자락, 아쉽게 남긴 미탐방 구역

설봉공원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구성도 다양해, 시간을 넉넉히 잡고 둘러봐야 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특히 공원 뒤편으로는 박물관, 전시관 등 문화 공간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제법 경사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이미 공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날씨도 쌀쌀했던 터라 이 구역은 이번에 모두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이곳까지 천천히 걸으며 여유롭게 관람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산책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설봉공원이기에, 다시 찾을 이유가 충분히 있는 곳입니다.

 

https://www.artic.or.kr/icmus/main/view

 

이천시립박물관

이천시립박물관

www.artic.or.kr

https://www.gmocca.org/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미술관 전시 및 교육, 국제교류, 비엔날레 등 수록.

www.gmocca.org

http://www.iwoljeon.org/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월전 장우성, 한국 미술계의 거장, 전시, 소장품, 월전미술문화재단, 한벽원 미술관

www.iwoljeon.org

 

결론: 조금 이른 봄, 그래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산책지

날씨가 따뜻했다면 벚꽃이 더 활짝 피었겠지만, 오늘처럼 다소 쌀쌀한 날에도 설봉공원은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벚꽃만을 기대하고 왔다면 아쉬울 수 있었겠지만, 넓은 공간과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장흥회관에서 전골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설봉공원에서 가볍게 걷는 이 조합은, 봄날의 소소한 여행 코스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쯤 만개할 벚꽃을 다시 보러 꼭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입니다.

 

 

2025.04.09 - [왕의 한끼] - 이천 장흥회관 방문 후기 – 전골 맛집 오픈런 체험기 (2025년 최신)

 

반응형